비트 유래
비트는 쌍떡잎식물 중심자목 명아주과의 두해살이풀로, 근공채, 홍채두, 화염채라고도 불린다.
원산지는 지중해 연안의 남부유럽과 북아프리카로 알려져 있으며 시원한 기후에서 재배하기 쉬우며 우리나라의 경우 이천, 평창, 제주도 등이 주요 생산지라고 한다.
원줄기는 1m 내외로 자라나며 가지가 많이 갈라지는 형태이다. 뿌리에서 나온 잎의 모양은 타원형으로 두껍고 연하며, 반면에 줄기에서 나온 잎은 긴 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한 형태를 띠고 있다. 보통 잎을 섭취하는 비트는 근대라고 불리고, 뿌리를 섭취하는 경우를 비트라고 부른다. 빨간색 뿌리부분이 특징인 비트는 뿌리채소로 우리나라의 강화 순 무와 외관상 비슷하다.
비트의 정확한 유래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3세기경 그리스 델포이의 아폴로 신전에 비트를 재물로 바쳤다는 기록이 남아있는 것을 보아 비트 역사의 기원은 그리스일 것이라는 설이 전해진다. 그 후 8~9세기 북유럽의 향신료 채소로 기록이 되어있고 14세가 영국, 16세기 독일을 시작으로 17~18세기에 유럽 전반에 보편적으로 널리 퍼졌을 거라고 추측된다. 아시아의 경우 인도 북부지방에 도입된 비트종이 아라비아 상인을 통해 중국으로 전파되었고, 일본의 경우 19세기 후반 프랑스로부터 전파된 것으로 알려진다. 우리나라의 경우 1930년경 품종을 알 수 없는 1개의 품종이 전파된 기록이 있는데 그 종이 비트인 것으로 추측된다.
우리나라에서는 보편화 되어있지는 않으나 외국에서는 브로컬리 등과 함께 4대 채소로 알려져 있으며, 색이 붉고 단 맛이 강하여 생 것 그대로 섭취되거나 전, 스프 등의 조리음식에도 이용되고 있다. 비트의 빨간 색소인 타시아닌을 추출하여 식용색소로 사용하기도 한다.
비트 효능
1. 항암효과
비트에는 항산화성분인 베타인, 라이코펜 등의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세포의 노화 및 변이를 억제함으로써 암의 발생과 전이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특히 베타인 성분은 유방암과 전립선암의 증식을 감소시키는데 효과적이라고 한다.
2. 심혈관 건강 강화
비트의 질산염과 베타인은 혈관의 이완과 확장을 도와 혈류 개선을 유도할 뿐만 아니라 혈전을 녹여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비트에 풍부하게 함유된 칼륨 성분은 체내 노폐물을 밖으로 배출시켜 원활한 혈액순환을 유도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에 따라 고혈압, 고지혈증, 동맥경화 등의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3. 간 건강 강화
비트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베타인 성분은 간의 피로물질을 감소시키고 간 기능을 활성화하여 간의 해독작용을 높여주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혈액을 맑게 해주고 체내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지방간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4. 위장 건강 강화
비트에 풍부하게 함유된 베타인 성분은 위에서 위산의 분비를 정상화시켜 원활한 소화작용을 유도하는데 효과적이라고 한다.
또한 비트는 섬유질이 풍부한 식물로 장의 원활한 배변활동을 돕고 변을 무르게 하여 변비예방 및 증상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5. 임산부 건강 및 빈혈 예방
비트에는 엽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임산부가 부족하기 쉬운 영양분을 흡수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엽산은 자궁 막을 두텁게 해주고 태아의 골격 성장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또한 철분 성분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체내 적혈구의 생산을 증가시킴에 따라 빈혈예방 및 증상 개선에도 효과적이라고 한다.
6. 피부미용
비트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항산화성분은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노화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특히 베타인 성분은 체내의 염증을 완화하는데도 효과적이라 아토피 등의 피부질환 등을 개선하는데도 도움을 준다고 한다.
또한 비타민 성분과 미네랄 성분 역시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피부장벽을 강화시키고 피부 미백에도 도움을 준다고 한다.
비트 부작용
1. 비트에는 옥살산염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과다 섭취 시 신장결석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2. 비트는 섬유질이 풍부한 식물로 과다 섭취 시 체내 섬유질이 과다 축적되어 가스나 복통, 배탈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3. 비트에는 칼륨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신장이 좋지 않은 사람이 과다 섭취할 경우, 고칼륨혈증 등을 유발하여 신장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주의하여야 한다.
4. 비트는 위장운동을 원활하게 하여 소화를 도와주는 식물이기는 하지만 동시에 위 내의 산성도를 높일 수 있어 위염이나 위궤양 등 질환을 가진 사람의 경우 섭취할 시 증상이 심해지거나 속이 쓰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한다.
비트 섭취 시 주의사항
1. 비트를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붉은 변이나 붉은 소변을 볼 수 있으나 이는 출혈에 기인한 것이 아닌 비트의 천연색소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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