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지 유래
낙지는 두족류 팔완목 문어과에 속하는 연체동물로 한자어로는 석거, 장어, 낙제라고도 불리운다.
다리를 포함한 몸통길이가 30cm 전후로 가늘고 긴 몸의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수컷의 세번째 팔은 혀 모양으로 교접완이라고 한다. 몸은 몸통, 머리, 팔로 구분되어 있는데 머리에 붙어 있는 입처럼 보이는 깔때기로 호흡한다고 한다. 팔은 8개로 구성되어 있는데 1~2줄의 흡반이 있어 바위에 붙어있거나 갑각류 등을 먹을 때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낙지의 몸 빛은 회색이지만 외부로부터 자극을 받으면 검붉게 변한다고 한다.
낙지는 연안의 조간대에서부터 심해까지 널리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나 보통 주로 얕은 바다의 돌틈이나 진흙 속에 굴을 파서 사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낙지의 경우 야행성으로 알려져 있는데 바위 돌틈이나 펄 속에 몸을 숨기고 있다가 밤이 이슥해지면 나와 게, 굴, 새우, 조개 등의 갑각류 등을 포식한다고 한다.
낙지의 간 두쪽에는 먹물주머니가 있어 위급할 시에 먹물을 뿌려 주위의 시야를 가림으로써 자신을 보호한다. 낙지는 5~6월 사이에 팔 안쪽에 알을 낳아 산란한다고 알려진다.
낙지는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연해에 주로 분포하고 있으며,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전라남북도 해안에서 많이 서식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언제부터 낙지를 식용하였는지 정확한 기록은 남아있지 않지만, 조선시대 정약전이 기술한 자산어보에 낙지는 맛이 달고 독이 없으며 회, 국, 포를 만들기 좋다라고 기록되어 있는 것을 보아 그 이전부터 낙지를 즐기고 다양하게 요리해온 것으로 추측된다.
낙지 효능
1. 심혈관 건강 강화
낙지에는 타우린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유해한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춰주고, 세포 내 칼슘 농도를 조절하여 혈압을 조절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또한 낙지의 베타인 성분 또한 호모시스테인을 억제하여 혈전이나 혈액응고를 예방하는데도 효능이 있다고 한다. 이처럼 낙지는 원활한 혈액순환을 유도하고 고혈압, 동맥경화 등의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2. 간 건강 강화
낙지에 풍부한 타우린 성분은 간에 쌓이는 피로물질을 배출하고 독소를 해독하는데 효과적이라 간의 피로를 풀어주고 재생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또한 타우린 성분은 간 내에서 담즙의 분비를 촉진함으로써 간세포막의 기능을 안정화시키고 간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3. 뼈 건강 강화 및 골다공증 예방
낙지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타우린 성분은 체내 칼슘의 농도를 조절하고 흡수를 유도하여 뼈를 건강하게 해주고 골다공증 등의 질환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고 한다.
또한 낙지에는 세포의 필수 아미노산 중 하나인 히스티딘 성분도 함유되어 있어 근육과 뼈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관절염 등의 증상 개선 및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고 한다.
4. 자양강장 및 정력강화
낙지에 풍부하게 함유된 타우린 성분은 신진대사 및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촉진하여 원기를 보충하는데 도움을 주고, 낙지의 필수아미노산 및 미네랄 성분은 체내 피로물질을 배출하여 피로와 기력 회복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또한 낙지에는 아르기닌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남성의 경우 정자의 생성과 활동을 촉진하고 혈관을 확장시켜 정력강화 및 발기부전에도 효과적이라고 한다.
5. 두뇌 기능 강화
낙지에 풍부한 타우린 성분은 뇌에서 인지기능을 담당하는 신경교세포를 활성화할 뿐 아니라, 치매의 원인 중 하나인 베타아밀로이드를 차단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또한 낙지에 함유된 오메가3-지방산의 일종인 DHA 성분 역시 두뇌와 신경 구성에 필요한 영양성분으로 기억과 학습 능력을 키워주고 뇌세포의 파괴를 막아주어 치매 등의 뇌 질환 예방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다고 한다.
낙지 부작용
1. 낙지는 차가운 성질을 지니고 있어 평소 몸이 냉하거나 위장기관이 약한 사람이 과다 섭취할 경우 복통, 설사, 배탈 등의 증상이 발현될 수 있다.
2. 낙지는 체질에 따라 피부발진 등의 증상이 발현될 수 있으므로 평소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경우 주의하여야 한다.
낙지 섭취 시 주의사항
1. 낙지는 산성을 강하게 띄고 있어서 알칼리성 식품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특히 그 중에서도 무가 제일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 무는 알칼리성을 띄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성질이 따뜻하여 낙지의 차가운 성질도 중화시켜 준다고 한다.
2. 낙지를 감과 함께 섭취할 경우 감의 타닌 성분이 낙지의 소화를 방해하기 때문에 소화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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