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 유래
전복은 전복목 전복과 전복속에 속하는 연체동물의 총칭을 뜻하며, 자산어보에는 복어라 지칭되어 있고 본초강목에는 설결명이라 써있다. 순우리말로는 귀처럼 생겨 귀조개라고도 불린다.
껍데기 길이가 10센치 이상으로 큰 긴 타원형의 모양으로, 연체는 껍데기에 싸여 있으며 패각근에 의해 껍데기에 붙어 있고 그 둘레에 상족돌기가 발달한 형태이다. 전복은 자웅동체이기 때문에 내장의 색으로 암컷과 수컷을 구분하는데, 암컷의 경우 짙은 초록색을 가지고 있고 수컷의 경우 흐린 색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전복은 주로 11월경에 산란을 시작하기 때문에, 산란하기 전인 8월~10월에 가장 맛이 좋고 겨울에는 살이 말라 맛이 없다고 한다.
전복은 간조선에서 수심 5~50m가 되는 외양의 섬 지방이나 암초가 많은 수역에서 서식하며, 대황, 미역, 감태, 파래 등의 해조류를 먹이로 삼기 때문에 해조류, 특히 갈조류가 많이 번식하는 깨끗한 해수에서 자란다고 한다.
세종실록지리지 문헌에 의하면 전라도, 제주도, 강원도 지역에서 전복을 생산하여 왕에게 진상하였다고 알려질 정도로 대표적인 보양식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중국의 경우 진시황제가 불로장생을 위해 먹었다고 전해지며, 샥스핀, 해삼과 함께 바다의 삼보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전복은 날 것 그대로인 회로도 주로 섭취하고 죽, 밥, 조림, 장과 김치, 젓갈 등 다양한 조리법으로 이용되고 있다.
전복 효능
1. 심혈관 건강 강화
전복에는 타우린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 주고 노폐물을 배출시켜 혈액의 원활한 순환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또한 전복의 아르기닌 성분은 산화질소를 생성시켜 혈관 근육의 기능을 상승시키고 혈관을 확장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이에 따라 심혈관 기능 강화 뿐만 아니라 고혈압, 동맥경화, 뇌졸중 등의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2. 간 건강 강화
전복에 함유되어 있는 타우린, 아르기닌 성분은 담즙산의 분비를 촉진시키고 체내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간을 보호시키는 효능이 있다. 특히 담즙산의 분비가 촉진되면 간 내 피로물질이 감소하여 간의 회복을 돕고 기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
3. 항암 효과
전복의 내장에는 푸코크산틴이라는 항산화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체내에서 항산화작용 및 항암작용을 한다고 한다. 또한 전복에는 다당류가 함유되어 있어 백혈구 기능의 향상을 유도함으로써 면역력 증진시켜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억제하는데 도움을 준다.
4. 기력 보충, 스태미나 강화
전복에는 미네랄과 비타민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몸의 신진대사를 촉진시켜주고 원기를 회복시켜주어 기력을 회복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다.
또한 전복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아르기닌과 아연 성분은 남성의 정자 생산량을 증가시켜주고 정자 활동을 활발하게 유도하는데도 도움을 주어 정력 향상 및 발기부전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고 한다.
5. 산모 건강 강화
전복에는 수분과 비타민, 무기질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임산부에게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를 보충해주고 떨어진 면역력과 기력을 회복시켜주는데도 도움을 준다. 특히 비타민B, 인, 칼슘 등의 성분이 풍부하여 원활한 모유수유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전복 부작용
1. 전복은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평소 몸이 냉하거나 위장기관이 약한 사람이 섭취할 경우 배탈,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한다.
2. 산란기에는 전복 내장에 피로페오포르바이드라는 독성물질이 함유되어 있을 수도 있으므로 익혀서 섭취하거나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3. 전복은 조개류에 포함되지는 않지만 조개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섭취할 경우 똑같이 알레르기가 발현될 수 있으니 주의하여야 한다.
전복 섭취 시 주의사항
1. 전복과 닭고기를 함께 섭취할 경우 칼슘과 인의 섭취가 배로 되어 자양강장 효능이 증가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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