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혜 유례 및 원료 엿기름가루를 우려낸 물에 밥을 삭혀서 만든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음료이다. 식혜의 단어는 먹을 식에 식초, 신 맛, 술 등을 뜻하는 한자어 혜가 결합된 단어로 중국이나 일본에는 없는 한자어이다. 식혜를 언제부터 만들기 시작했는지는 확인할 바가 없으니 문헌상으로는 조선 영조 1740년경 편찬된 수문사설에 처음 기록되어 있다. 그 이후 1800년대의 규곤유람, 시의전서 등에서도 식혜 제조법이 기록된 것을 찾아볼 수 있다. 역사적으로 고려시대 문헌인 동국이상국집의 행당맥락의 낙을 식혜나 감주무리로 보는 견해도 있다고 한다. 고춧가루로 물을 낸 안동 식혜, 단호박을 삶아 우려낸 호박 식혜, 연잎에 삭힌 연엽식혜 등 종류가 다양하다. 참고로 지역에 따라 식혜를 단술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단술은 ..